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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솔직한 후기 (feat. 편순이 2년차 대학생)

by 누리집 관리인 2024. 4. 18.

나는 25살 대학생이자. 편의점에서만 2년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편순이 이다. 오늘은 편의점 알바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혹시라도 편의점 알바를 고민하고 있다면 해당 글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정이 들어서 좋은 점만 나열하고 이딴 거 없다. 그냥 느낀 그대로, 뭣같으면 뭣같다고 다 써보려고 한다. 

 

일단, 내가 근무해본 건 GS와 CU 그리고 오전, 오후, 야간 알바이다. (거의 대부분을 해봤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편의점 알바 후기 실제편의점 알바 후기
편의점 알바 후기

 

 

 

 

편의점 알바 월급 (짜도 너무 짠)

 

 

대부분의 편의점은 최저시급으로 사람을 고용한다. 처음에는,, 내가 뼈빠지게 일해서 고작 1만 원 정도 밖에 못 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다만, 하다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2024년 최저시급(편의점 알바 시급) : 9,860원

2024년 편의점 야간 알바 : 9,860원 X 1.5배 = 14,790원

 

본인이, 일하려고 하는 시간을 계산해 보면 답이 나올거다. 정확한 금액을 알고 싶다면, 주휴수당까지 고려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휴학하고 하루 8시간씩 주 5일을 일했기 때문에, 주휴수당을 포함한 월급은 대략 200만 원 좀 넘게 받았었다. 

 

 

편의점 월급 계산기

 

 

 

가끔, 편의점 알바 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물어보는 사람이 있는데, 그냥 따져봐도 '가능은 하다'라고 답한다. 200만 원 + 주말 알바 하면 240~260만 원은 될텐데, 굶어 죽지 않을 정도로는 벌 수 있다. (다만,, 늙어서도 나를 써주겠나) 

 

 

 

 

편의점 알바 후기 솔직히 할만한가?

딱, 한 문장으로 말하면 '할만하다'이다. 나는 지금까지 수많은 알바를 해봤다. (물론 단기로 한 게 더 많다.) 그 중에는 서빙 알바, 에버랜드, 영화관, 공장 알바 등이 있다. 상대적으로 편의점 알바의 난이도는 낮은 편에 속한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설명해 주겠다. 

 

 

 

1) 해야하는 게 대부분 똑같다. 

사실 이게 전부다. 해야하는 게 똑같다. 계산하고, 물건 점검하고, 물류하고, 청소하기만 하면 된다. 또한 손님도 물건 계산만 해주면 되기 때문에 거진 마찰이 없는 편이다. (가끔 술취한 사람들 빼면 괜찮다..) 

 

대부분은 처음 시작하고 배우게 되는데. 한 번 배우면 다 할 수 있는 정도다. 설거지 하는 것보다 쉽다. 

편의점 알바 계산기
편의점 계산기

 

 

 

2) 진상고객이 생각보다 없다. 

생각보다 본인 살 물건만 사서 나가는 게 좋다. 그리고 가끔가다 술먹고 꼬장 부리는 아저씨 들이 있는데 이 한마디면 다 해결된다. '아저씨 경찰부를게요' 그러면 100에 99는 그냥 욕한 번 하고 나가는 경우다 100에 1은 통하지 않는데, 사실 이러면 좀 곤란해 진다. 이럴 때는 진짜 부르면 된다. 

 

 

3) 식비는 폐기로 해결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점장님 들은 폐기 먹는 것을 허락해 준다. 폐기라고 해서 유통기한이 무지막지 지난 음식이 아니다 기껏해봐야 1시간에서 하루 인데, 이정도는 먹어도 괜찮은 음식이 태반이다. 그래서 가끔 와~ 진짜 돈 모으기는 괜찮은 직장인데, 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다만, 폐기 같은 경우는 편의점 사장님 들마다 다를 수 있으니, 꼭 물어보고 먹는 게 좋다. (한 번만 물어보면 된다. ) 

 

 

 

4) 생각지도 못한 일 

알바도 다 경험이라는 소리가 있지 않나. 나는 이 소리를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나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돈을 벌기 위해서 알바를 했기 때문.. 근데 편의점 알바 하면서 배우는 게 굉장히 많은 건 팩트 이다. 편의점, 넓게 봤을 때는 프랜차이저 사업장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게 된다. 

 

이게 진짜 무시 못 하는 게, 돌아가는 시스템을 알게 되니까, 사회생활 하면서 써 먹을 곳이 많다. 또한, 어떤 일을 할 때도 얼타지 않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순간이 많았다. 

 

그래서 종일 혼자서 관리하는 편의점 알바는 경험삼아 한 번쯤 (2~3달) 해보는 걸 추천하는 편이다. 

한 마디로 정리하는 편의점 알바 후기 = 꼭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편의점 알바 신청방법

 

 

 

 

편의점 야간 알바 하면서 공부해도 될까?

내가 일하는 곳이 대학 근처가 아니라면, 편의점 야간 알바는 매우 한적할 확률이 높다. 내가 일하는 곳은 대학근처였는데도, 야간에는 많아도 1시간에 3~4명 정도만 온다. 

 

이때, 할 것도 없이 그냥 앉아있는 것보다는 뭐라도 해보는 게 좋다. 나는 그 시간동안 토익을 공부했는데, 생각보다 편의점 공기가 공부가 잘 된다. 

 

 

돈도 받고, 공부도 하고 아주 최적의 환경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혹시라도 공시생이나, 뭐 준비할 시험이 있는데 돈이 필요한 사람들은 무조건 편의점 야간 알바 해라. (심지어 시급이 15,000원이나 된다.) 

 

 

 

이상으로 편순이의 편의점 알바 후기를 마치겠다. 그래도 한 5명에게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솔직히 그걸로 족한다. 이제는 편의점 알바를 그만 뒀지만, 편의점 알바 하면서 만났던 점장님이나. 만났던 선배 모두가 좋은 추억이다. 그때로 가끔은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한 번쯤은 추천하는 편의점 알바 후기 끝!